2017년 5월 5일 금요일

Life is strange(라이프이즈스트레인지) 리뷰




게임 삽입곡중 하나인 Syd Mateers -To all of you



Life is strange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라고도 부르고, 농담삼아 삶은 이상해 라고도 부르는 게임이야

개발사는 돈노드 엔터테인먼트. 전작으로는 '리멤버 미' 라는 게임이 있어

유통사는 스퀘어 에닉스로 게임의 시작에 꽤나 자신만만하게 로고가 떡하니 나오곤 해

그리고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는 그정도 자신감을 가져도 될 정도로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해

2015년도 GOTY도 최다 수상은 아니지만 총 12개를 받아 5위를 수상했을정도로 꽤 잘 만든 게임이야


게임은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어

2015년 1월에 첫 에피소드를 발표하고, 마지막 에피소드는 같은해 10월에 발표되었어

에피소드1은 현재 스팀에서 무료로 플레이 가능하고 에피소드1~5까지 총 19500원에 구매해서 플레이할수있어

장르는 그래픽 어드벤처로, 간단히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편해

플랫폼은 PC, PS4, PS3, 엑스박스 360등 꽤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수있고, 나는 스팀에서 구매하여 pc에서 플레이했어

참고로 공식 한글화는 없고, 유저 한글패치는 존재해

플레이 타임은 모든 에피소드 클리어 기준 약 12~14시간정도

개략적인 정보, 지루한 얘기는 이것으로 마치고, 이후부턴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시작할께





우선 Life is strange가 어떤 게임인지에 대해 조금더 자세히 이야기 해볼께

게임의 내용을 압축해서 말하자면

미국의 한 예술고등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3학년, 예비 사진작가 맥스 콜필드

이 소녀가 어떤 '특별한 능력'에 눈을 뜨며 겪게되는 이야기야

그 특별한 능력은 바로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야. 이 능력, 시간이야말로 게임의 중요한 키워드 라고 생각해.

게임내의 퍼즐요소를 책임지는 가장 큰 축이며, 게임 스토리의 주제를 관통하는것이기도 해

누군가와 대화를 하며 대답을 선택할때, 모든 대답의 결과를 살펴보고 다시 시간을 되돌려서 가장 맘에드는 답변을 선택할수도있어

또는 누군가에게 어떤 사고가 닥쳤을때 시간을 되돌려 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수도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하고 재밌는 방법으로 퍼즐을 풀어나가며 게임을 진행할수있어

비쥬얼 노벨과는 다르게 분명 어드벤처 게임이라 퍼즐요소가 있어서 단순히 글만읽는 게임을 싫어하는 사람도 비교적 재미있게 할 수 있을꺼야


또 한가지 중요한 키워드로써 '선택' 을 꼽을수가 있어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계속해서 선택을 강요해. 그리고 이 선택은 어떤 방식으로든 부메랑처럼 맥스에게 되돌아올꺼야.

플레이어는 시간을 되돌리며 어떤 선택이 좋을지 고를수있지만, 인생에서도 그렇듯 모든 선택은 눈앞의 결과만 불러오는게 아니야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을 불러온다는 나비이론처럼, 무심코 한 행동이 맥스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거지. 물론 아닐수도 있는거고ㅋㅋ

그렇기에 플레이어는 시간을 돌릴수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순간의 선택에 고민하게될꺼야

코앞의 결과는 엿볼수있지만, 더 큰 미래는 알 수 없는법이거든














다음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매력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가장 좋았던건 게임의 분위기야. 게임 내 물씬 풍기는 가을 분위기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케디안 만(게임 내 배경이 되는 도시). 여기에 탁월한 삽입곡 선택까지

이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정말 공감할꺼야




그리고 게임의 분위기를 더해주는 요소로 색감? 이라고 해야할까

게임 내 배경의 그 빛과 그 색감, 구도는 정말 훌륭해

내가 찍은 몇장의 스크린샷으로 전해졌을까 모르겠네



이런 아름다운 배경과, 배경음악 속에서 주인공은 아케디안만에서 벌어지는 한 사건을 쫓게되고

그 과정속에서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것이지


그 이야기를 지켜보며 맥스의 선택을 함께 고민해줄수 있다면

너는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를 정말 재밌게 즐길수있을꺼야



물론 단점이 없는건 아니야

어드벤처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정통 어드벤처 게임을 기대하고 플레이한다면 조금 실망할지도 몰라.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으로 인해 분명 참신한 요소는 맞지만 그렇게까지 깊이있는 트릭? 은 아니거든

하지만 이 게임의 주요 포인트는 스토리와, 그래픽 어드벤처라고 말하듯 그 분위기라,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진않아.

또 한가지 단점으로 쓸데없이 물건찾기를 강요하는 부분도 있고, 최 후반부에는 그저 좀 귀찮은, 폭탄피하기같은 아케이드 요소가 첨부되어서 게임을 지루하게 만들때가 있어

물건 찾기는 플레이어에게 상호작용을 한다는 느낌을 더 낼수있고, 찾으면서 아름다운 배경을 구경하게 돕는데 효과적이지만, 분명 지루함을 불러오기도 하지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싶어



사실 말이 리뷰지 리뷰보다는 소개글에 가까워. 내가 재밌게 한 게임들 소개하듯 쓰는 글이라 호평 위주이긴 하지만 재밌게 읽어줬으면 좋겠고, 한번 플레이 해본다면 더 좋을꺼같아

위에서 언급했듯 스팀에서 에피소드1은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해

한번 해보고 이후 에피소드 구매를 결정해보는것도 좋을꺼야

댓글 없음:

댓글 쓰기